시민행동도 지난 2월 27일부터 총회를 하고 있지만 요즘 2월과 3월은 시민단체의 총회의 계절입니다.
얼마전 녹색연합이 총회를 했고, 시민단체의 연대조직인 시민사회연대회의도 2월26일 총회를 했습니다. 참여연대는 내일 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민단체들의 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인적교체입니다.
연대회의의 경우 공동 운영위원장을 두기로 하고 그 동안 수고했던 녹색연합의 김제남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녹색교통의 민만기처장과 대전참여연대 김제선집행위원장이 새롭게 공동운영위원장이 됐습니다.시민행동의 윤영진대표가 공동대표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요.
녹색연합은 김제남처장에서 최승국처장으로, 참여연대는 김기식처장에서 김민영처장으로, 환경운동연합은 김혜정총장에서 안병옥총장으로, 문화연대는 지금종처장에서 이원재처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대표들까지 일부 변화(다른 단체는 모르겠고 시민행동도 발기인이셨던 박헌권변호사가 대표로 선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 있었으니 사람으로 보면 참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87년이후 20년, IMF이후 10년, 그리고 대선이 있는 올해 이러한 사람의 변화가 사업의 변화로까지 이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직접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관기 한번 쓰시고 공유하는 것도 시민사회단체의 고민과 사업 방향을 읽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그래서 연대회의 참관기를 올립니다. 시민행동 총회참관기도 회원여러분들이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일정에 대하여(★★★★☆)
이번 연대회의 총회는 정책포럼과 결합하여 1박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 총회를 하는 시민행동의 9박10일보다는 짧지만 오프라인에서 하는 유일한 1박2일 총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회의보다는 뒷풀이를 중요시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몸은 힘들었지만 좋았습니다.(오후 1시에 시작해서 11시30분에 일정이 끝나고 뒷풀이 끝나고 시간 보니 아침 6시30분 ㅠㅠ )
제1섹션:한국사회진단과 시민운동과제1-시민운동 방전전망에 대한 제언(★★★★☆)
현재의 시민운동이 전환 혹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인데 나가야 할 방향은 “풀뿌리가 희망”이라고 하고(시민행동 오관영), “진보운동의 새로운 기획”이 필요하다(인권운동 사랑방), “시민단체의 사회적 책임운동”이 필요하다(경실련 박병옥)이라고 하니..., 그래도 들어볼만한 발제들이었고, 오래간만에 등장한 박총장님 의견에 의심(?)과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였고, 풀뿌리는 아직 희망이 아닌 듯한 반응...ㅠㅠ
연대회의 총회(★★★☆☆)
이학용대표(전국 YMCA사무총장)의 탁월한 진행이 돋보이는 회의였음. 시민단체 모든 총회의 공통점 두 번째!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회비 열심히 내자는 결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연대회의도 회비납부를 위한 특별결의서 채택^^
제2섹션 한국사회 진단과 시민운동의 과제2-영역별운동의 현황과 과제(★★★☆☆)
고유기(제주참여환경연대)처장은 핵심 키워드는 ‘대안발전. 자발성-시민주체, 공공성-민생’, 김미선미(여연) 정책실장이 소개한 여성운동의 키워드는 ‘평등, 평화, 소통과 연대’, 녹색담론과 녹색주의를 주장하는 최승국처장(녹색연합), 2007년에 집중해야 될 과제는 ‘한미FTA 저지, 한반도평화체제 형성’ 2가지라는 이태호처장(참여연대). 최처장의 이야기는 2-3번째 들은 것 같고, 이처장은 결론보다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여연의 문제의식은 집단적 논의힘을 보여주었고, 고처장은 역시 지역운동가의 고민을 알게 해 주었음. 자료로 보면 여연과 이처장의 글의 일독을 권함.
제3섹션 2007년 대선과 한국사회 전망_시민사회 공동대응 방안 찾기((★★☆☆☆)
주최 측에서 이 섹션을 제1섹션으로 하면 언론사 기자들이 엄청 올까봐 제일 나중으로 돌렸다는 확인되지 않는 후문이 있었음. 끝까지(밤 11시30분까지)남아있던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제일 나중으로 배치하기를 잘한 것 같음. 약 1시간의 발제 끝에 “△시민운동의 제약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 반한나라당 연합이 가능하고 바람직한가? △시민단체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승리의 내용이 무엇인가?) △어떤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경부운하와 같은 신개발주의에 대응하는 의제는 무엇인가? 이상의 다섯 가지 주제를 논의해봤으면 좋겠다.”는 서주원(환경운동연합)소장의 마무리 발언의 황당함. 처음부터 이 5가지 주제로 발제를 하시지 않고... ㅠㅠ
자 이제 시민행동 총회 참관기 접수 시작합니다. 선정된 분에게는 제가 밥과 술 쏩니다. ㅎㅎㅎ

